영화 ‘잉글리시 페이션트’ 앤서니 밍겔라 감독 사망

  • 입력 2008년 3월 19일 02시 56분


영화 ‘잉글리시 페이션트’의 앤서니 밍겔라(사진) 감독이 18일 타계했다. 향년 54세. 1954년 영국에서 태어난 그는 시나리오 작가이자 감독으로 활약하면서 원작 소설을 영상으로 옮기는 데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가 각본과 감독을 맡았던 ‘잉글리시 페이션트’(1996년)는 그해 아카데미 감독상 등 9개 부문을 휩쓸었으며 ‘리플리’(1999년) ‘콜드 마운틴’(2003년) 등의 흥행작을 남겼다. 최근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알렉산더 매콜 스미스의 소설 ‘넘버 원 레이디스 디텍티브 에이전시’를 원작으로 한 신작을 제작해왔다.

유성운 기자 polari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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