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 포스트 한류? 생애 첫 일본 팬미팅 ‘성공’

  • 입력 2008년 2월 25일 13시 11분


'청춘스타' 장근석이 생애 첫 일본 팬미팅을 성황리에 끝마쳤다.

장근석은 지난 23일 일본 도쿄의 후생연금홀에서 ‘JANG KEUN SUK JAPAN FIRST FANMEETING’을 개최해 1,500여명의 일본팬들을 열광시켰다.

장근석은 능숙한 일본어로 인사말을 전하고 시종일관 솔직하고 다양한 표정으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Can't take my eyes off you를 부르며 무대에 등장한 장근석은 최근 작품‘황진이’, ‘쾌도 홍길동’, ‘즐거운 인생’, ‘블랙엔진’, ‘미공개 활동 영상’등의 영상을 선보이며 작품과 연기 활동에 대해 이야기했다.

특히 이번 무대를 위해 기타를 연주하며 Damien Rice의 ‘The Blowers Daughter’를 부르기도 하고, 히라이 켄의 ‘瞳を とじて(눈을 감고)’를 열창해 가수 못지 않은 노래 실력을 선보였다.

앵콜 곡이었던 SMAP의 ‘世界に 一つ だけの 花(세상에 하나뿐인 꽃)’은 객석 뒤쪽에서 등장해 관객들에게 장미꽃을 나눠줘 팬들의 큰 함성을 유발했다.

장근석은 팬미팅 후 모두에게 악수를 해주고 싶다고 자청해 참가자 전원과 악수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팬들은 “일본에 자주 찾아 주길 바란다”, “최고의 팬미팅이었다”며 “다음에 꼭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에 장근석은 “한국 팬들을 만날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을 받았다. 많이 호응해 주셔서 더 편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 더 자주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팬미팅에 앞서 진행된 첫번째 공식 언론 인터뷰에는 이례적으로 50여 개의 매체에서 취재를 나와 장근석의 일본 활동에 대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장근석의 소속사는 “현지 취재진의 취재 열기와 관객들의 반응이 기대 이상이다. 4월에 ‘황진이’가 일본에서 방송될 예정이기에 향후 더 많은 러브콜이 기대된다”며 일본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