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시대에도 비키니가 있었다?

  • 입력 2007년 11월 20일 10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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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6년 태평양의 비키니 환초에서 최초의 핵폭탄 실험이 있은 지 몇 주 후 프랑스의 디자이너 루이 레아드가 ‘비키니’라는 수영복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 비키니는 당시 대단한 혁명으로 받아들여져 전 세계 패션계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2000년 전 로마인들도 ‘비키니’에 대한 생각을 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또한 로마제국은 서기 476년 멸망할 때까지 그들만의 진보된 기술과 방식으로 수백 년 동안 유럽을 지배했는데 강화 콘크리트를 이용한 수많은 건축물, 수술용 집게, 이중창, 수도 시설 등은 아직도 현대인들이 그 원천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다큐멘터리 채널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NGC)은 22일 밤10시에 ‘로마, 2000년을 앞서다’ 편을 방영한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콘크리트, 수술용 집게, 최첨단 운동 경기장 등 그 동안 현대 과학의 산물인 줄로만 알았던 것들의 원류가 ‘로마’라는 사실을 현대의 대표적인 도시 뉴욕과 비교하면서 입증해 본다.

또한 “로마인들의 독창성과 아이디어가 없었다면 오늘날의 많은 유명한 건축물들은 결코 만들어지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로마제국의 기술은 그 제국의 흥망과 관계없이 아직까지도 남아서 우리 사회의 청사진이 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스포츠동아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화보]세월따라 진화하는 비키니…그 화려한 패션쇼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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