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다 PD “자밀라 거짓말 논란?”

  • 입력 2007년 11월 15일 15시 02분


KBS 2TV ‘미녀들의 수다’(이하 미수다)의 우즈베키스탄 출신 자밀라가 방송 출연 한 회 만에 화제의 인물이 된 가운데 인터넷은 연일 뜨겁다.

지난 12일 방송에서 모델 출신인 자밀라는 뛰어난 미모와 애교있는 말투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박에 사로잡았다.

하지만 자밀라를 둘러싸고 온갖 추측과 비난의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자밀라가 방송에서 “한국에 온지 한달 밖에 되지 않았다”고 자신을 소개한 것이 화근.

자밀라는 한국에 한국말 배우러 왔다고 말하면서 MC남희석이 한국에 온지 얼마나 됐냐고 묻자 “한달”이라고 답했다. 자밀라는 이어 “한국말 배운지 한달 됐어요”라고 말했고, 방송 자막에는 “한국 온지 한달...”이라고 표기됐다.

이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은 “한달 밖에 되지 않았는데 한국말을 그렇게 잘 할 수가 있느냐”고 의구심을 표시했고, 또 다른 일부 누리꾼들은 “2년 전 국내 모 홈쇼핑에서 모델로 활동하는 것을 봤다”고 주장하며 사진을 공개해 ‘자밀라 거짓말 논란’까지 확산되고 있다.

반면 또 다른 시청자들은 “4년 동안 우즈베키스탄과 한국을 오가면서 정식으로 한국어를 배운지는 한달 됐다는 이야기로 들었다”고 다른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연출을 맡은 이기원 PD는 “모델인 자밀라는 한국에서 모델 일을 많이 했다. 5~6차례 왕래하면서 일을 한 것으로 안다. 한국에 관심이 많아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했고, 정식으로 배운 기간이 한달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PD는 “지난 12일 방송이 윈터의 ‘매춘부 오해와 구타 사건’은 조명받지 못하고, 자밀라의 ‘외모’에 대한 단적인 면만 부각되어 아쉽다”고 털어놨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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