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위에 여자… 프로농구 ‘TV시청 점유율’ 처음으로 역전

  • 입력 2007년 11월 13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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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의 TV 시청 점유율이 처음으로 남자프로농구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 점유율은 같은 시간대 시청자 가운데 해당 채널이 차지하는 비율로 전체 TV 보유자 중 시청하는 비율인 시청률과는 다르다.

12일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등에 따르면 여자농구가 개막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7일까지 케이블 TV(기본형) 시청점유율이 2.56%를 기록해 남자농구(지난달 18일∼이달 7일)의 점유율보다 0.04%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여자농구의 시청점유율이 남자농구를 꺾은 것은 처음. WKBL 관계자는 “용병이 빠지면서 경기가 더 재밌어진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한국농구연맹(KBL) 관계자는 “남자와 여자 농구는 시간대가 겹치지 않는데 점유율로 비교하는 것 자체가 무리”라면서 “시청률은 여전히 남자가 앞선다”고 말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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