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중단’ 빅뱅 ‘박수칠 때 떠난다’

  • 입력 2007년 11월 7일 14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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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칠 때 떠난다.’

5인조 그룹 빅뱅이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빅뱅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팬들과의 약속대로 이번에는 ‘거짓말’로 오랜 기간활동을 해 빅뱅의 다양한 모습을 선보일 수 있었다”며 “멤버들도 빡빡한 스케줄로 많이 지쳐 있는 상태라 휴식을 취하며 두 번째 미니앨범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8월 중순 미니앨범 ‘Always’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3개월간 거침없이 달려온 빅뱅은 온라인 음악사이트 멜론에서 6주간 1위, 쥬크온에서 7주 1위 등 가요계에 ‘빅뱅’을 일으켰다.

음반 판매 실적도 좋다. 한터차트 기준으로 6만 장 이상이 판매됐다. 싸이월드에서 매달 개최하는 디지털 뮤직어워드에서 최초로 두 달 연속 ‘이달의 노래(Song of the month)’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싸이월드 명예의 전당에는 올해 발표한 곡 중 유일하게 ‘Top 10’에 들기도 했다.

한 음반관계자는 “예전 음반 호황기였을 때라면 50만 장 가까이 팔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속사 측은 “빅뱅의 이번 ‘거짓말’의 히트가 인상적인 것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출연 없이 얻어낸 결과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빅뱅이 이번 활동 중 출연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은 ‘야심만만’, ‘스타킹’, ‘만원의 행복’ 3개뿐이었다.

한편 빅뱅은 오는 11월말 두 번째 미니앨범을 발표한 뒤 12월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 두 번째 단독콘서트 ‘Bigbang is Great’를 연다.

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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