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림-이수영 “이문세 ‘아버지’, 존경해요”

  • 입력 2007년 10월 25일 17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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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잔치에 딸들이 빠질 수 없었다.

MBC 표준FM ‘별이 빛나는 밤에’를 듣고 자란 박경림과 이수영은 이문세의 라디오 진행 20주년을 축하하는 행사에 참석해 ‘아버지’에게 꽃다발을 안겨줬다. 두 사람은 ‘별밤’의 인기 코너 ‘별밤 뽐내기 대회’를 거쳐 연예계에 데뷔했다.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 남문광장에 마련된 이문세, 김혜영의 골든마우스 시상식장.

이문세를 축하하기 위해 달려온 이수영은 “(이문세는) 선망의 대상이다. 너무 부럽고 눈물이 난다”며 눈시울을 붉혔고 박경림은 “많은 분들게 꿈과 희망을 주신 분”이라며 존경을 표했다.

이날 박경림은 작은 화분에 ‘아버지를 존경하는 딸 경림 올림, 20주년 금입(골든마우스) 진심으로 축하드려요’라고 축하 인사말을 남겼다.

‘두 딸’의 축하 인사에 입이 귀에 걸린 이문세는 “앞으로 30년을 채우겠다는 계획보다는 지금 방송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20년을 넘게 방송을 진행한 비결을 묻자 “출연료로 왈가왈부하지 않고 잠자코 버티면 된다”고 너스레를 떤 뒤 “항상 라디오에 중심을 두고 가수, 가정 생활을 해왔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강석과 함께 ‘싱글벙글 쇼’를 진행하는 코미디언 김혜영이 골든마우스를 수상했다. 지금까지 20년 넘게 방송을 해 골든마우스를 받은 방송인은 이종환, 김기덕, 강석이 있으며 행사의 사회를 맡은 배철수도 2년 6개월 후면 20년을 채우게 된다.

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화보]이문세 김혜영 수상 ‘골든마우스’시상식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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