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정규1집 발표…이승철 노래 리메이크

9인조 여성그룹 소녀시대가 내달 1일 첫 정규 앨범 ‘소녀시대’를 발표한다.

지난 8월 2일 첫 싱글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 10대 다운 풋풋하고 상큼한 매력으로 순식간에 가요계를 강타해 데뷔 2달 만에 m.net 엠카운트 다운 1위에 오른 소녀시대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그들만의 매력이 담긴 첫 정규 앨범을 통해, 다시 한 번 음악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1집 앨범 타이틀 곡 ‘소녀시대’는 지난 1989년 빅히트를 기록한 이승철의 명곡 ‘소녀시대’를 새롭게 탄생시킨 리메이크 곡으로 히트 작곡가 Kenzie가 편곡을 맡아 원곡이 가진 남성적이고 거친 느낌에서 벗어나 소녀시대만의 밝고 통통 튀는 색깔로 재 탄생해 30~40대에게는 80년대의 향수를, 10~20대에게는 시대를 초월한 명곡의 매력을 선사, 폭 넓은 팬층의 사랑이 기대된다.

한류스타 강타가 소녀시대를 위해 특별히 선물한 곡‘7989’도 눈길을 끈다. 강타 특유의 감미로운 멜로디와 소녀시대의 감성에 맞는 밝고 따뜻한 분위기가 가득 담긴 미디움 템포의 ‘7989’는 강타가 직접 노래에도 참여, 리더 태연과 강타가 듀엣으로 선사하는 환상적인 하모니가 더욱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예정.

이처럼 소녀시대 정규 1집은 리메이크 곡 ‘소녀시대’를 비롯 강타, 황성제, 이재명, Kenzie 등 쟁쟁한 뮤지션들이 참여한 댄스, 발라드, 하우스 뮤직등 다양한 느낌의 신곡 9곡과 첫 싱글 수록곡 2곡까지 총 11곡으로 풍성하게 구성, 소녀시대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해 다시금 음악 팬들을 소녀 열풍에 빠지게 할 전망이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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