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시구’ 원더걸스 ‘다양한 외도, 힘드네’

  • 입력 2007년 10월 24일 12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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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조 여성그룹 원더걸스가 다채로운 ‘외도’로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동안 게임MC, 버라이어티쇼 패널, 한국시리즈 시구 등 영역이 전혀 다른 스케줄이 잡힌 것.

원더걸스는 22일 경기 분당신도시 서현동 온미디어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온게임넷 ‘두 더 지(Do the G)’의 녹화에서 MC로 변신했다. 이들은 프로게이머의 랭킹쇼와 각종 게임 고수의 노하우 등을 전달했다.

원더걸스는 “평소 게임을 즐겨하는데 ‘두더지’의 MC를 맡아 기쁘다. 계속 노력할테니 예쁘게 봐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날인 23일에는 케이블채널 엠넷 ‘추적 엑스보이프렌드 시즌2’의 패널로 참가했고 오는 25일에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3차전 시구를 맡게 된다.

홍수아, 박민영, LPG 등 시구를 통해 전국민적으로 인기를 높였고 특히 10대부터 40대까지 광범위한 남성팬을 확보한 원더걸스가 공을 뿌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하지만 이렇게 다양한 행사에 얼굴을 비추다보니 삐걱거리기도 한다.

23일 녹화에 참석한 ‘추적 엑스보이프렌드’는 헤어진 옛 애인을 찾는 프로그램이라 이들은 ‘꿔다 놓은 보릿자루’가 됐다. ‘어른들’의 사랑 이야기라 대놓고 참여하기가 애매하기 때문이다. 녹화 직전 인터뷰에서도 이렇다 할 질문과 답이 나오기가 힘들었다.

빠듯한 스케줄로 녹화에 한 시간 가량 지각해 고참가수 성시경을 기다리게 한 원더걸스는 “스케줄 정리가 잘 되지 않았다. 지금도 인터뷰를 하다 급하게 오게 됐다”며 힘든 표정을 지었다.

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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