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 박수진, ‘유부남’ 강성진과 애정신

  • 입력 2007년 10월 17일 15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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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그룹 슈가 출신의 박수진이 첫 주연작에서 유부남 배우 강성진과 멜로 연기를 선보인다.

또 91년 연기자 데뷔 이후 전작인 SBS ‘칼잡이 오수정’에서야 멜로 연기를 보여준 강성진은 박수진을 통해 본격적으로 멜로 배우로 변신한다.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와인카페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개국특집 4부작 드라마 ‘와인따는 악마씨-진짜 악마를 만나다’ 제작발표회 현장.

강성진은 “저도 그동안 와이프와 멜로를 쌓아왔다. 그 경험이 쌓여 이번 작품에서 보여주겠다”고 말해 행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강성진은 이어 “저도 박수진과 키스신이 걱정된다. 키스신이 처음은 아니지만 수진 씨에게는 첫키스가 될 것이다. 첫키스(신)는 의미가 있는데...”라고 후배를 다독였다.

박수진은 “많이 떨렸는데 성진 오빠가 벽에 하듯 하라며 마음을 다스리고 찍었다. 극중 역할에만 집중해서 찍었다”고 첫키스신 촬영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제작진이 “3회에는 두 사람이 베드신도 있다”고 폭로(?)하자 강성진은 “큰일 났네. 그건 안 해봤는데”라며 얼굴을 붉혔다.

다행히 연출을 맡은 최병길 PD가 “15세 관람가 선은 안 넘도록 하겠다”며 “이유없는 선정성은 없다. 벗기면 시청률이 오른다는 말이 있는데 나는 믿지 않는다”고 불씨를 껐다.

와인을 소재로 다룬 이 작품은 성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와인 수입업자(강성진)와 그가 사랑하는 여성 소믈리에(김정화), 와인샵의 신입서버(박수진)의 사랑과 열정을 다룬 로맨틱 판타지 드라마.

오는 19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화보]MBC에브리원 ‘와인 따는 악마씨’ 제작발표회

[화보]‘슈가’박수진, ‘소녀에서 숙녀로’ 스타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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