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의의 천사’ 김효진…심장병 아동 도우려 몽골행

  • 입력 2007년 9월 19일 10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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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효진이 MBC ‘느낌표’ 팀과 함께 몽골 고비 알타이에 사는 심장병 아동을 돕기 위해 오는 20일 몽골로 출국한다.

김효진이 만나게 될 아동은 선천성심질환 중 하나인 ‘심실중격결손'을 앓고 있는 우넨크흐우 하크바도르지(7세). 심실중격결손이란 심장의 심실에 구멍이 존재하는 병으로 호흡곤란, 기관지염, 폐렴 등의 증세를 보이며 수술을 받지 않을 경우 여러 합병증 뿐 아니라 생명에 위협을 받게 된다.

하크바도르지의 고향인 고비 알타이는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약 1,000Km 정도 떨어진 곳으로 24시간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 전체 가구의 약 45%가 월수입 27달러 미만으로 빈곤에 허덕이고 있으며 식수 위생상태가 열악해 5세 미만의 아동들이 호흡기 감염 질환과 영양실조로 고통 받고 있다.

또한 3개의 산맥으로 둘러싸인 고립지역이다 보니 의료혜택을 받기가 어려워 병이 악화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김효진은 “지난 2005년에도 수단을 다녀온 후에 제 삶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며 “할 수 있는 역할은 비록 작겠지만 이 아이가 새 생명을 찾는 동안 최선을 다해 함께 하겠다. 시청자분들도 이번 기회를 통해서 해외아동 결연에 동참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효진이 몽골아동 하크바도르지를 만나러 가는 2박 3일간의 여정과 수술 후의 모습은 MBC ‘느낌표’의 ‘산 넘고 물 건너’를 통해 10월 5일, 12일 두 주간에 걸쳐 방송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이지영 기자 garum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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