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아한’ 이영애 ‘과감한 V라인’ 눈길

오랜만에 공식성상에 나타난 톱스타 이영애가 앞과 뒤가 V자로 파인 ‘과감한’ 드레스를 입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영애는 14일 오후7시 경기도 이천시 설봉공원 도자기 엑스포 야외특설 공연장에서 탤런트 임성민과 최선규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제 15회 춘사대상영화제 시상식에 참석했다.

평소 단아한 이미지의 이영애는 ‘깜짝 노출’보다는 온 몸을 감싸는 우아한 롱 드레스 차림으로 레드카펫을 종종 밟았다. 하지만 이날 그녀는 가슴과 등의 V라인을 살린 무릎길이의 검정 원피스와 깔끔한 업스타일 헤어로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2005년 ‘친절한 금자씨’ 이후 한동안 공백기를 갖고 있는 이영애는 “좋은 작품으로 빨리 팬들을 만나고 싶은데 그게 쉽지 않다”며 “빠른 시일 내에 여러분들을 찾아뵙도록 하겠다”며 근황을 전했다.

이날 이영애는 이천을 찾은 ‘또 다른 별’ 장동건과 함께 한류문화대상을 받으며 한류스타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아들’ 차승원과 ‘미녀는 괴로워’ 김아중이 남녀주연상을, 이병헌 수애 주연 ‘그해 여름’이 작품상, 남우조연상, 신인여우상 등 5관왕을 차지했다.

아래는 제 15회 춘사대상영화제 수상작 및 수상자.

▶작품상=그해 여름 ▶감독상=조근식(그해 여름) ▶남우주연상=차승원(아들) ▶여우주연상=김아중(미녀는 괴로워) ▶각본상=장민석(가을로) ▶심사위원특별상=허브 ▶남우조연상=오달수(그해 여름) 조한선(열혈남아) ▶여우조연상=엄지원(가을로) ▶신인남우상=정경호(허브) ▶신인여우상=이세은(그해 여름) ▶신인감독상=이정범(열혈남아) ▶촬영상=박현철(미녀는 괴로워) ▶조명상=임재영(황진이) ▶음악상=심현정(그해 여름) ▶편집상=박곡지(미녀는 괴로워) ▶기술상(음향)=이승철(미녀는 괴로워) ▶기술상(의상)=정구호(황진이) ▶한류문화상=장나라 ▶한류문화대상=장동건 이영애 ▶아름다운 영화인상=유현목 이우석 정창화 ▶춘사대상=신영균

이천(경기)=스포츠동아 이지영 기자 garumil@donga.com

사진=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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