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살상 무기’ 그 재앙의 역사… 케이블 히스토리채널

  • 입력 2007년 9월 14일 0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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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폭탄, 화학탄, 생화학 무기…. 같은 종(種)을 대량으로 죽이기 위해 연구하는 생명체는 인간밖에 없다. 케이블방송 히스토리채널은 인간에게 재앙을 주는 치명적인 무기의 태생과 종류를 소개하고 그 위험을 해결할 첨단 기술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는 다큐멘터리 ‘대량 살상 무기’를 14일 오후 10시에 방영한다.

‘대량 살상 무기’(WMD)란 용어는 1937년 나치 독일 공군이 스페인의 도시 게르니카에 공중 폭격을 감행하면서 생긴 용어. 이후 유행한 ‘생화학 무기’는 사람들에게 대량 살상 무기의 공포를 각인시켰다. 다큐멘터리는 일본이 세계2차대전 당시 전염병을 지닌 수백만 마리의 벼룩을 비행기를 통해 살포하는 모습, 악명 높은 731부대를 내세워 생물학 무기를 개발하는 장면을 공개한다.

가장 강력한 대량 살상 무기인 핵폭탄의 경우 북한 사례가 소개된다. 2006년 북한이 지하 핵실험을 강행할 당시 미국 지질조사소(USCG)는 이를 감지했다. 제작진은 지질조사소의 지진학자들이 어떻게 핵실험과 규모를 알아낼 수 있는지 시연한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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