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사단, 반란에도 ‘괘씸죄’는 없다?

  • 입력 2007년 8월 2일 10시 41분


최근 몰래카메라의 ‘제물’이 된 신해철이 자신을 속인 소속사 밴드들이 방송 직후 포털 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을 장식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달 29일에 방영된 몰래카메라에서 스키조, 피터팬컴플렉스, 도그테이블 등은 소속사 대표인 신해철에게 밴드들을 신경써주지 않는다며 반란(?)을 일으키켰다.

하지만 실제 이들은 신해철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방송, 영화, 드라마, 게임, 공연 등에서 활약하고 있다.

스키조는 영화 ‘디워’ 헌정앨범 참여했으며 온라인게임 ‘바디첵 온라인’의 메인타이틀곡을 불렀다. 또 개그우먼 김현숙과 ‘버스 안에서’ 리메이크곡을 발표하고 ‘EBS 공감’에서 함께 공연을 펼쳐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피터팬컴플렉스는 스키조와 함께 지난달말 인천 송도유원지에서 열린 2007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에서 국내 대표로 당당히 참여했다. 이들의 공연모습과 무대 뒷이야기는 오는 16일 KBS 1TV ‘다큐멘터리 3일’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평소 신해철의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쉽을 잘 알고 있는 스키조의 주성민은 “방송에서 염려했던 몰카의 후유증은 없었다”며 “소속사 대표와 아티스트의 관계를 떠나 절친한 선후배로 좋은 추억을 남기게 되었고 후배들의 앞날을 진정으로 걱정해주는 모습에 감동을 받아 몰카 이후 해철 형님과 더욱 돈독해지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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