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 ‘깜짝 결혼 vs 별거-파경’ 엇갈린 희비

  • 입력 2007년 7월 23일 14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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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휴가철을 맞는 2007년 여름, 스타들의 급작스러운 결혼 발표와 의외의 별거, 파경 소식이 잇따라 공개돼 대중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아니라더니… “저 결혼해요” 깜짝 결혼 발표

결혼설에 극구 아니라고 부인했던 '거침없이 하이킥'의 서민정. 오는 8월25일 서울 삼성동 아셈타워에서 한살 연상의 치과의사 안상훈씨와 웨딩마치를 올리는 그녀는 "무릎 부상으로 드라마에 피해를 줬는데 결혼 소식으로 극중 '민민-윤민 라인'에 방해를 주기 싫어 그간 부인해 왔다"고 해명했다.

서민정은 "첫 눈에 이상형이었던 그에게서 세 번째 만남 때 프로포즈를 받았다"며 드라마 종영 이후에서야 예비신부가 된 설레임과 기쁨을 맘껏 드러내기도 했다.

'원조 공주' 김희선 또한 여성동아, 여성조선, 여성중앙, 퀸 등 여성월간지 8월호를 통해 10월 결혼설이 일제히 보도됐지만 처음에는 소속사를 통해 극구 부인했다.

하지만, 곧 김희선 부모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결혼설'이 사실로 확인되면서 올해 초부터 한 모임에서 만난 중소기업 사업가 박씨와 서울 청담동에 신접살림을 차린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더불어 일부 언론을 통해 예비 시아버지가 박성관 락산그룹 회장으로 알려지면서 주요 포털 검색어 1위에 그룹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개그우먼 정선희와 연기자 안재환 커플 또한 지난 주말 깜짝 결혼 발표를 터뜨려 눈길을 모았다. 올해 초 정선희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라디오 DJ와 게스트로 만난 두 사람은 지난 주말 양가 상견례를 마치고 오는 11월 17일 결혼 날짜를 확정했다.

두 사람은 만남의 과정과 결혼 전반에 대한 궁금증을 24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밝힐 예정이다.

▲ 잘 산다더니… 잇단 파경-별거 소식 ‘씁쓸’

2007년 여름, 연예계에는 희소식과 더불어 스타들의 힘겨운 소식도 들려왔다.

한결같은 미모와 중성적인 캐릭터로 SBS 주말극 '불량커플'에서 열연을 펼쳤던 배우 신은경의 별거 소식은 팬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겼다.

'별거설' 도마에 오른 신은경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남편에게 찾아온 자만심과 결혼 이후 달라진 서로의 가치관에 힘들었다"고 밝혔다.

신은경은 전 소속사인 팬텀엔터테인먼트측에 남편이 자신의 인감을 사용해 피소된 4억 지급 판결에 불복, 항소한 상태다.

그간 언론에 솔직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곤 했던 신은경이 23일 저녁 열리는 SBS '불량커플' 종방연에 참석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MBC 월화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을 통해 2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탤런트 채정안도 결혼 1년 반 만에 파경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줬다.

지난 2005년 12월 PR회사 마케팅 임원 김상철 씨와 결혼한 채정안은 지난 6월 초 '성격 차이'로 이혼 절차를 마무리 짓고 현재 친정 식구들과 지내고 있는 상태다.

채정안은 이혼 소식이 밝혀진 직후 진행된 드라마 제작발표회에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해 자신의 개인사에 쏠리는 부담감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바 있다.

‘포도밭 그 사나이’로 얼굴을 알린 뮤지컬 배우 출신 연기자 오만석도 지난 5월 유명 영화의상 디자이너 조상경씨와 합의 이혼한 안타까운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줬다.

지난 2001년 결혼한 두 사람은 오만석이 딸 양육권을 갖는 것으로 원만하게 이혼 합의를 봤고, 부부에서 친구로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는 사실을 알려왔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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