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한지혜, 9시간 눈물 흘린 이유?

  • 입력 2007년 6월 25일 10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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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애중’ 한지혜가 지난 19일 영화 ‘그, 사랑을 만나다’(제작 ㈜더드림픽쳐스)의 크랭크업 현장에서 ‘9시간 눈물 열연’을 펼쳐 시선을 모았다.

영화 ‘그, 사랑을 만나다’는 오래된 연애에 싫증을 느끼던 남자 ‘준서’(이천희)가 사고로 의식불명에 빠진 여자친구(한지혜)를 보며 잊고 있던 사랑을 다시 깨닫게 된다는 줄거리. ‘연풍연가’의 박대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충남 서천 신성리 갈대밭에서 진행된 마지막 촬영은 오랫동안 사귄 연인을 떠나보내야 하는 ‘준서’가 미안하고 사랑한다는 속마음을 고백하는 신. 단 한번 찾아온 기회를 애절한 감성으로 표현하는 극의 하이라이트에 해당된다.

한지혜와 이천희는 극중 가장 아름답고도 슬픈 이 장면을 위해 3미터가 훌쩍 넘는 그늘 한 점 없는 갈대밭에서 9시간 이상 눈물 연기에 몰입했다. 감독의 마지막 오케이 사인이 떨어지자 두 사람은 촬영이 끝났다는 홀가분함 대신 정들었던 캐릭터와 이별해야 한다는 사실에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한지혜는 “이상하게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다”면서 계속 눈시울을 적셨다는 후문. 두 사람은 스텝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고마움을 표시했고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나누었다.

‘행복한’ 한지혜가 눈물을 멈추지 못한 이유는 올 가을께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동아 이지영 기자 garum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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