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전 아나운서 토비도슨 결혼식 사회

한국 입양아 출신 스키 스타 토비 도슨(29세, 한국명 김봉석)이 오는 24일 부산의 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결혼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 전통혼례 방식으로 결혼식을 치른다.

지난 4월 14일 로스앤젤레스 인근 팜스프링스 빅혼골프장에서 약혼자 리아 핼미씨와 결혼식을 올린 토비 도슨은 자신의 출생지인 부산에서 친아버지와 친척들을 모시고 한국식 전통혼례로 또 한번의 결혼식을 올리는 것.

최근 재회한 친아버지 김재수씨(53세)와 일가 친지 약 100명이 하객으로 참석할 이날 결혼식에는 특히 그간 '두문불출'했던 김성주 전 아나운서가 사회자로 나설 예정이어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아이웨딩네트웍스측은 이번 토비 도슨의 결혼식에 대해 “고증 형식의 보수적인 전통혼례 보다는 가족의 유대가 묻어나는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아름다운 예식을 연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0일 한국에 도착한 토비 도슨은 금일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홍보대사 자격으로 평창의 준비상황을 둘러보고 23일 부산으로 이동하여 부산시 명예시민증 수여식에 참가한 후 다음날 결혼식을 올린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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