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상한’ 미녀 스타들에 누리꾼 ‘안습’

  • 입력 2007년 4월 19일 12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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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그만 빼세요"

살이 너무 쏙 빠진 미녀 스타들의 최근 모습에 일부 누리꾼들이 '안습'이라며 걱정하고 있다. '안습'은 '안구에 습기찬다'는 누리꾼들의 용어.

유명 포털 사이트에 올라온 미녀 스타들의 사진을 보면서 근황을 체크하고 있는 누리꾼들은 '앙상한' 그녀들의 모습을 보고 “더 이상 다이어트를 하지 말라”고 요구하고 나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최근 한 광고 촬영장에서 만난 윤은혜의 방송 모습을 접한 누리꾼들은 "무섭게 빠졌다. 통통 미녀 모습이 매력적이었다"면서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달라"는 이색적인 주문을 남기고 있다.

'길쭉 미녀' 이요원의 경우도 마찬가지. 활발할 활동을 펼치고 있는 미시 스타의 대표주자인 이요원도 누리꾼의 사진 캡쳐는 피해 갈 수 없었다.

일부 누리꾼이 구성한 '너무 말라서 안타깝다'는 게시물에는 아기 유머차에 쏙 들어가는 그녀의 모습과 얇은 팔 다리에 포커스를 둔 사진이 공개됐다. 이에 누리꾼들은 "아이 하나 둔 엄마의 몸매 같지 않다"며 '소녀같다'는 감탄과 '너무 말랐다'는 의견을 함께 올리고 있다.

최근 미니홈피를 통해 외국 여행 당시 찍은 사진을 공개한 손태영에게도 "아름답지만 너무 앙상한 어깨"라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반면, 살이 올라 '마른 미녀' 수식어를 벗은 가수 이정현과 이지혜, 연기자로 준비중인 박지윤 등에 대해서는 "오히려 보기 좋아졌다"는 찬사가 쏟아져 이채롭다.

이같은 현상은 요즘 최대 화두인 '웰빙' '몸짱' 기류와 패션업계의 '마른 모델' 퇴출 바람이 어우러지면서 '건강 미녀'에 대한 새로운 염원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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