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정수 “몸매 복귀? 처음엔 1년, 이번엔 2달”

  • 입력 2007년 3월 20일 17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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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이 학교갈 때 ‘엄마 예쁘다’는 소리를 들으면 그렇게 좋대요.”

모델 출신 탤런트 변정수(33)가 태교 및 출산 후 아이와 산모의 몸매 관리 비법을 공개했다.

변정수는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워커힐호텔 애스톤하우스에서 가진‘엄마 변정수의 쭉쭉빵빵 베이비마사지’ DVD 및 비디오 출시기념 제작발표회에서 ‘마사지를 통해 아이와 산모의 몸매 관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변정수는 “둘째 정원이는 산후 2주후부터 마사지를 해 4개월인 지금 68cm에 몸무게도 6.8kg으로 크고 튼튼해졌다”면서 “하루에 30분씩 이 세상에 아무도 없고 엄마와 아기만 있다고 생각하고 눈빛을 교감하고 대화를 하고 노래를 해준다”고 육아 비법을 소개했다.

변정수는 “둘째 임신 7개월 때부터 태동이 있었는데 손가락 끝으로 살짝 누르며 대화하면 반응이 왔다”면서 “큰 애 임신 때는 듣고 싶은 음악만 들었는데 둘째 임신했을 때는 잔잔한 음악을 들려줬다. 태어난 후에도 그 음악을 틀어주면 잠자는 시간인 줄 알고 잠든다”고 성숙한 엄마의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 무엇보다 눈길을 끈 점은 출산 4개월이 믿기지 않는 변정수의 몸매.

변정수는 몸매 관리 비결을 묻는 질문에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라며 “첫 애 때는 (몸매를 복구시키는데) 1년 걸렸다. 어른들은 (출산 후) 100일까지 못 나오게 했는데 3개월 후 운동을 하려고 했더니 살이 감당이 되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이번에는 작정하고 (출산) 일주일 뒤부터 몸을 움직였어요. 물론 내복을 두 겹 껴입고 양말 신고 온 몸을 감싼 후에 조금씩 활동했어요. 골반이 벌어졌기 때문에 한 달 내에 빨리 운동하는 게 중요해요.”

이런 노력 끝에 그의 몸매는 두 달 만에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변정수는 “어른들께는 죄송하지만 하루 두 시간은 자기에 투자해야 한다. 아이가 학교갈 때 ‘엄마 예쁘다’ 소리를 들으면 그렇게 좋아한다”며 출산 후 자기 관리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어 “큰 애는 예뻐서 뭐든지 다 해줬는데 둘째를 가지면서 우리 아이 스스로 하도록 도움을 주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며 “요즘 직장생활과 육아를 겸하는 슈퍼엄마가 많은데 저를 통해 초보 엄마들이 당황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변정수는 이날 영상물 상영도중 아기의 모습을 보면서 눈물을 흘렸다. 이 ‘엄마’는 태어나기 전부터 동영상 촬영으로 ‘고생’해 미안한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라며 아기를 번쩍 안아들었다.

한편 변정수와 소속사 포커스유유엔터테인먼트(대표 김영규)는 2003년부터 꾸준한 방문 및 바자회 등으로 인연을 맺은 SOS 어린이마을에 기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화보] 엄마 변정수의 쭉쭉빵빵 베이비마사지 제작발표회
[화보] 패셔니스타 변정수의 ‘엘라호야’ 두 번째 패션쇼

정기철 스포츠동아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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