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 “때묻은 30대 영혼이 청소된 느낌”

  • 입력 2007년 3월 19일 18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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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지훈(29)이 아역배우 서신애(10)와 '입 맞춘'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이지훈은 19일 오후2시 서울 역삼동 웅진 씽크빅 아트홀에서 열린 영화 '눈부신 날에'(감독 박광수, 제작 아이필름) 제작보고회에 참석, 엔딩 타이틀곡 '아나요'를 서신애와 듀엣으로 열창했다.

오는 5월경 새 앨범 발매를 앞둔 이지훈은 파트너 서신애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며 감미로운 하모니를 들려줬고 의자에 앉은 서신애는 앙증맞은 율동과 깜찍한 목소리로 열심히 노래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공연을 마친 이지훈은 "어떤 여배우와의 작업보다 떨렸고 신선했다"며 "마치 때묻은 30대의 영혼이 새롭게 정화되어 청소된 느낌이다"고 감격(?)했다.

하지만 이지훈을 '삼촌'이라 칭한 서신애는 "사실 이지훈 삼촌과 노래하는 게 부끄러워야 하는데 하나도 안그렇다"고 능청을 떨어 객석을 폭소케 했다.

영화 '눈부신 날에'는 투우사를 꿈꾸는 어설픈 양아치 '종대'(박신양)가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딸 '준'(서신애)이와 얽히면서 진정한 사랑을 깨닫는다는 내용의 감동 드라마. 오는 4월19일 개봉한다.

이지영 스포츠동아 기자 garumil@donga.com

사진=임진환 스포츠동아 기자 photolim@donga.com

[화보]영화 ‘눈부신 날에’ 제작보고회 생생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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