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멍멍’ 모바일 화보 서비스 중단 검토”

  • 입력 2007년 3월 13일 14시 15분


코멘트
UCC스타 ‘멍멍’(본명 장멍)의 모바일 화보 서비스를 둘러싸고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화보 서비스 중단 여부가 조심스럽게 검토되고 있다.

이번 화보집 제작업체이며 저작권을 갖고 있는 피아오네트웍스의 박제혁 대표는 13일 스포츠동아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이번 멍멍의 화보는 멍멍이 UCC를 통해 이슈화되기 전인 2006년 2월과 5월에 찍은 것이다. 아마추어 모델로 활동하던 당시 멍멍의 순수하고 귀여운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촬영한 화보”라고 해명했다.

이어 박대표는 “이번 화보집은 현재 중국에서 멍멍이 근무하며 UCC 동영상 및 포토스토리를 제공하는 업체와는 무관하다”면서 “모바일 서비스에 대한 법적인 문제는 없다고 판단되나 멍멍의 UCC를 서비스하고 있는 업체와의 오해 등 문제의 소지가 있어 서비스 중단 여부를 조심스럽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부터 모바일포털 서비스 19+(KTH)를 통해 독점 서비스 되고 있는 멍멍 화보집

한편 멍멍의 UCC를 서비스하고 있는 ‘공깃돌’의 유호경 팀장은 “멍멍이 UCC스타로 갑자기 부상하자 예전 사진들을 가지고 돈을 벌어보겠다는 얕은 상술”이라며 “함께 공유하고 즐기는 UCC의 기본정신에 충실했던 ‘공깃돌’이 마치 이 일과 연관이 된 듯한 오해를 받는 것이 안타깝다”고 강력하게 반발했다.

이와함께 유 팀장은 “멍멍 화보 서비스는 우리 회사와 관련이 없다. 멍멍이 입사 전 아마추어 모델 시절 찍었던 사진”이라고 재차 강조한 뒤 “피아오네트웍스와 멍멍간에 체결한 당시 계약서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으며 문제가 있을 경우 강력한 법적 대응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최용석 스포츠동아 기자 duck8@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