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현존 最古극영화‘미몽’ 일반공개

  • 입력 2006년 2월 23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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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년에 개봉된 양주남 감독의 영화 ‘미몽’이 최근 중국에서 발견돼 일반에 공개된다. ‘미몽’은 그동안 문서로만 그 존재가 알려졌으나 이번에 모습을 드러냄으로써 현존하는 한국 극영화 중 가장 오래된 작품이란 기록을 갖게 됐다.

최근 한국영상자료원(원장 이효인)은 ‘미몽’을 비롯해 ‘반도의 봄’, ‘조선해협’ 등 영화 3편을 지난해 12월 중국전영자료관에서 찾아냈다고 밝혔다.

영상자료원은 이들 영화와 함께 2004년 찾아내 지난해 보존 처리 후 공개했던 ‘군용열차’(1938년) 등 극영화 4편과 ‘해방뉴쓰’ 등 기록영화 4편을 3월 2∼5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내 고전영화관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일명 ‘죽음의 자장가’로 불리는 ‘미몽’은 바람이 나 가정을 버린 여인의 일화를 담은 작품이다. 문예봉 조택원 김인규 등이 출연했다. 상영시간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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