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인간시장’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 입력 2004년 3월 5일 19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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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원홍(朴源弘) 의원이 5일 김홍신(金洪信) 전 의원의 소설 ‘인간시장’을 각색한 SBS TV 드라마 ‘2004 인간시장’이 총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서울지법에 방송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이 드라마는 8일 처음 방영된다.

박 의원은 “총선 출마자의 이름이 매번 원작자라는 자격으로 방영되는 것은 유권자들의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일종의 간접 선거운동”이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12월 한나라당을 탈당해 의원직을 잃은 김 전 의원은 1일 열린우리당에 입당했으며 서울 서초갑에서 출마할 계획이다. 박 의원은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뒤 같은 지역구에서 현재 무소속 출마를 준비 중이다.

조경복기자 kath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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