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북한 씨름경기’ 케이블TV서 23일 방송

  • 입력 2004년 1월 13일 18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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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위성 영화오락채널인 ‘XTM’이 23일 오후 4시 북한 조선중앙TV가 제작한 ‘제1차 대황소상 전국 근로자들의 TV 민속 씨름경기’를 방영한다. 북한 제작 프로그램이 남한 케이블에서 방영되는 것은 처음이다. 이 프로그램은 2002년 단오에 조선중앙TV가 모란봉에서 노동자를 대상으로 우승자에게 900kg짜리 황소를 주는 씨름대회를 실황중계한 것이다. 선수들이 상의를 입고 서 있는 상태에서 샅바를 잡는 등 남한 씨름과 규칙이 다른 점이 특징이다.

전승훈기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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