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화질 영화…다운로드는 인터넷으로, 관람은 TV로"

  • 입력 2003년 5월 27일 14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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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닷컴에서 27일 판매에 들어간 국내 최초의 디빅플레이어 '디뮤즈(DMUZE)'. DVD는 물론, 디빅(Dvix), MPEG-4 등 컴퓨터 동영상 파일을 TV를 통해 볼 수 있다. 판매가 42만9천원.
네이트닷컴에서 27일 판매에 들어간 국내 최초의 디빅플레이어 '디뮤즈(DMUZE)'. DVD는 물론, 디빅(Dvix), MPEG-4 등 컴퓨터 동영상 파일을 TV를 통해 볼 수 있다. 판매가 42만9천원.
인터넷으로 다운로드 받은 영화를 TV화면을 통해 볼 수 있는 제품이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싱가폴 뉴스톤(Neuston)사에서 개발해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서진우)가 27일부터 판매하는 디빅 플레이어 '디뮤즈(DMUZE)'는 기존의 변환기나 어뎁터를 통해 컴퓨터와 TV를 이어주는 방식이 아닌 컴퓨터용 CD를 직접 플레이어에 삽입하는 DVD플레이어의 일종이다.

디뮤즈로 재생할 수 있는 동영상으로는 최근 네티즌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디빅(Dvix)파일, MPEG-4, AVI파일 등으로 거의 대부분의 형식을 포함한다.

DVD타이틀의 재생기능은 기본 사양으로 포함돼 있으며, 디빅파일의 경우은 5.1채널의 음향지원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외에도 MP3파일, JPEG 등을 다양한 컴퓨터 파일형식을 읽을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어 홈시어터, TV를 통해 보는 가족앨범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디빅(Divx)파일은 최근 네티즌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동영상 압축형태로 화질과 음질은 DVD수준이지만 파일의 크기는 DVD의 4분의 1에 정도에 불과해 인터넷을 통해 디빅형태로 제작된 영화파일의 유통량이 급속도로 늘고 있는 추세다.

디빅플레이어 ‘디뮤즈(DMUZE)’를 통해 디빅파일로 저장된 영화를 보기 위해서는 PC에 있는 파일을 CD에 담아 플레이어를 통해 재생시키면 된다.

기존에 컴퓨터에 있는 동영상파일을 TV화면을 통해 보기위해서는 별도의 변환기를 구입해 케이블로 연결해야 했으나 이 경우, 음향 지원의 한계와 함께 컴퓨터와 TV가 떨어져 있을 경우, 연결에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디뮤즈에는 한글 자막기능이 내장돼 있어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자막파일을 CD에 저장해 한글자막이 포함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리모트 컨트롤 기능으로 PC에서는 구현하기 힘들었던 탐색 기능을 통해 디빅파일의 전후를 살필 수 있다는 것도 디뮤즈의 특징.

네이트몰(http://mall.nate.com)을 통해 판매되는 디뮤즈의 가격은 42만9000원이며, 출시를 기념해 전 신용카드 이용고객에 대해 무이자 할부 혜택 및 현금같이 사용할 수 있는 적립금 5만점을 제공하고 있다.

최건일 동아닷컴기자 gaegoo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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