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하이라이트/7일]'영상기록 병원 24시' 외

  • 입력 2003년 2월 6일 18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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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기록 병원 24시<다큐·KBS1 밤12·00>

은주는 3년전 학비를 벌기 위해 중국집 음식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오토바이 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쳤다. 아름다운 나이 17세에 은주의 시간은 멈춰버렸다. 지금 은주의 곁엔 15년전 포도막염으로 시력을 잃은 엄마가 있다. 거의 보이지 않는 눈으로 은주를 간병하는 어머니의 기도가 보는 이의 가슴을 울린다.

◆특선영화-선물<영화·SBS 밤11·05>

시한부 삶을 사는 아내를 위해 쇼를 하는 3류 개그맨을 그린 멜로 드라마. 눈물과 웃음이 교차된다. 아내에게 아무 것도 해줄 것이 없는 남편은 아내의 마지막 추억을 찾아주려 한다. 남편은 이 세상 하나 뿐이 없는 아내를 위해 마지막 쇼를 펼친다. 이정재 이영애 주연. 감독 오기환.

◆와우! 동물천하<교양·MBC 오후7·20>

부산에 있는 성지곡 동물원에서 4년 동안 종양에 시달리던 호랑이에게 건강의 적신호가 들어왔다. 호랑이의 종양을 제거해주기 위해 서울대 동물병원 수의사들이 발벗고 나섰다. 그러나 수술은 호랑이가 깨어나기 전인 1시간 안에 모두 이루어져야 한다. 호랑이의 늠름한 모습을 되찾아주기 위한 의료팀의 노력을 담았다.

◆베스트극장-지고는 못살아<드라마·MBC 밤9·55>

고집불통 할아버지와 이에 뒤지지 않는 악동 손자의 좌충우돌 해프닝을 담았다. 고집불통인 주보씨의 손자 지오가 서울에서 온다. 지오는 악동 기질을 보이고 할아버지에게 말대꾸와 반말을 한다. 어느날, 지오는 할아버지에게 뒤통수를 맞자 복수의 기회를 살핀다.

◆시네마천국-이란 영화의 영혼을 찾아서<교양·EBS 밤10·50>

‘숨겨진 반쪽’이란 영화로 이란에서 파란을 일으키며 사형 선고를 받았던 타흐미네 밀라니 감독. 우리 시각엔 평범한 멜로 드라마에 불과하지만, 이란 혁명 당시 암흑기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반 혁명영화’로 낙인찍혔다. 타흐미네 감독이 직접 영화를 통해 말하고자 했던 메시지를 밝힌다.

◆폭소클럽<오락·KBS2 밤12·15>

김지선의 ‘하나, 둘, 셋’ 코너에선 샐러드 드레싱이 스프가 되고, 수영장이 세탁소가 된 에피소드를 들어본다. 최형만의 ‘공짜강의’에는 ‘travel’(여행)이란 단어의 철자 하나하나에 담긴 인생과 여행철학을 듣는다. 서남용의 ‘사물흉내개그’에선 콩을 가는 맷돌과 흐물거리는 순두부, 하얀 눈의 결정을 몸으로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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