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하이라이트/29일]'해뜨는 집'외

◆해뜨는 집<드라마·SBS 밤 8·50>

민우는 연희에게 작별 인사를 하며 영원히 연희만을 사랑할 것이라고 말한다. 일화는 민우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에게 애정이 없다고 푸념하고 민우는 사랑이 그렇게 중요하냐며 쌀쌀맞게 대한다. 일화는 지금이라도 약혼을 파기하기를 원하냐며 소리지른다. 민우와 약혼식날 일화가 나타나지 않자 모두 걱정한다.

◆환경스페셜 설기획- 뜸부기를 찾아서<다큐·KBS1 밤 10·00> 동요 ‘오빠 생각’에 등장하는 뜸부기는 농약으로 인해 80년대 이후 자취를 감췄다. 그런데 2002년 7월 충남 서산시 해미면 귀밀리 마을창고 공사장에서 20년만에 뜸부기가 카메라에 잡혔다. 마을 사람들은 공사를 중단하는 등 경제적인 손실도 감수한 채 뜸부기 둥지를 지켰다.

◆눈사람<드라마·MBC 밤 9·55>

폭설에 발이 묶인 필승과 연욱은 근처 산장을 찾아가나 같은 방에 묵어야 할 상황에 처하자 난감해한다. 연정은 필승이 속초에 간 사실을 감춘 것이 서운하고 불안하다. 한편 연욱은 어색함을 깨기 위해 산장 마당에서 눈사람을 만들자고 제안한다. 필승은 그간의 추억들을 떠올리며 연욱에게 다른 경찰서로 지원하라고 한다.

◆인생대역전<교양·SBS 오후 7·05>

도색 전문업체 우드 그레인의 이강섭 사장의 인생역정을 소개한다. 가난한 소작농의 6형제 중 막내로 태어난 그는 어렸을 적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다 교도소를 드나들었다. 그는 출소 뒤 자동차 정비업소에서 일하며 나무 무늬로 도색하는 방법을 연구하나 생활이 어렵자 자살을 생각하기도 했다.

◆생방송 세계는 지금-좁은 땅에 저택을, 일본 아이디어 주택들<교양·KBS2 밤12·15>

땅값이 워낙 비싼 일본에서는 좁은 땅을 이용해 집을 짓는 아이디어 주문형 주택이 유행하고 있다. 15평 이하에서는 집짓기가 어렵다는 통념을 깨고 5, 6평에도 3층짜리 아름다운 주택을 세우고 있다. 소수의 건축가들에 의해 시작된 이 사업에 건설회사들도 뛰어들고 있다.

◆장희빈<드라마·KBS2 밤9·55>

장옥정을 숙원으로 봉한 것에 대한 서인들의 반대 상소가 잇따르자 숙종은 노여워하며 상소를 올린 자들을 가차없이 삭탈관직시킨다. 숙안공주는 숙원 장씨를 불러 잘잘못을 따진다. 한마디도 물러나지 않는 장옥정에게 머리끝까지 화가나 회초리까지 들려하나 인현왕후의 만류로 그만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