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비디오&새DVD]'멀홀랜드 드라이브' '로미오와…' 외

'멀홀랜드 드라이브'

▼새비디오▼

▦멀홀랜드 드라이브

‘컬트의 제왕’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2001년 칸 영화제 최우수감독상 수상작. 할리우드 스타의 꿈을 안고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온 베티(나오미 왓츠)는 멀홀랜드 드라이브에서 일어난 자동차 사고로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리타를 만나 그녀가 기억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베티의 도움으로 리타는 한 카페의 여종업원 명찰에서 다이안이라는 이름을 보고 단서를 찾게 된다. 원제 ‘Mulholland Drive’.

▦그리팅

명배우 로버트 드 니로의 1968년 데뷔작. 알프레드 히치코크의 후계자를 자처하는 브라이언 드 팔마의 병역 기피를 소재로 한 코미디 영화. 폴, 존, 로이드는 베트남 전쟁에 참전하기 싫어 신체 검사에 떨어질 수 있는 방법들을 찾는다. 가장 어눌한 폴을 위해 로이드와 존은 호모 행세하는 법이나 정신과 의사한테 극우 위험 인물로 분류돼 면제되는 법을 제안하고 가르쳐 준다. 원제 ‘Greetings’.

▦흑수선

중견 배창호 감독의 첫번째 블록버스터이자 2001년 부산국제영화제 수상작. 한강에서 떠오른 한 노인의 시신. 이 사건을 쫓는 오형사(이정재)는 사건의 실타래를 하나씩 풀어 간다. 현장에서 발견된 특수 제작된 일본 금속안경, ‘대량’(大良)이라는 명함 조각, 그리고 양달수의 방에서 발견된 두 장의 사진이 단서가 된다. 오형사는 사진 속의 거제 옥천 초등학교를 찾는다.

▼새 DVD▼

▦로미오와 줄리엣 특별판(SE)

세익스피어의 원작을 호주 출신 바즈 루어만 감독이 카메라의 시선과 록의 맥박에 맞춰 각색한 영화. 이전에 나온 DVD에 비해 이번 특별판은 감독을 포함한 4명의 제작진이 진행하는 음성해설, 감독과 촬영감독의 단편 비디오 갤러리와 인터뷰, 뮤직비디오까지 풍부한 서플(부록)이 담겨졌다. 고전과 현대, 영화와 연극과 오페라를 넘나드는 감독의 연출력이 돌비디지털 5.1 서라운드로 더욱 생생하게 느껴진다. 영화 본편에만 한국어 자막이 제공된다. 2만7500원

▦스위트노벰버

97년 ‘데블스 애드버킷’ 이후 두번째로 호흡을 맞춘 키아누 리브스와 샤를리즈 테론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멋진 늦가을 정취와 함께 펼치는 러브스토리. 주제곡인 엔야의 ‘온리 타임(Only Time)’도 사랑의 감정에 몰입하는데 한몫한다. 액션스타 키아누 리브스의 멜로 연기가 조금은 뻣뻣한 편. 제작과정 다큐멘터리와 출연 제작진 소개와 극장예고편이 서플로 제공된다. 1.85대1의 화면에 돌비디지털 5.1채널을 지원한다. 1만9800원

▦블레이드 특별판(SE)

흡혈귀에 물려 죽어가는 산모에게서 태어나 초인적인 힘과 저주의 운명을 안고 태어난 ‘블레이드’. 그가 뱀파이어에게 복수의 대결을 펼치는 테크노풍의 독특한 액션 영화. 액션스타 웨슬리 스나입스의 근육과 액션에 뛰어난 음향 효과를 즐길 수 있다. 잔인한 장면은 많으나 공포는 없다. 극장판과 다른 오리지널 엔딩, 출연진 해설 등 본편 외에도 한국어 자막이 모두 제공되는 5시간 분량이나 알찬 서플이 이전 출시 DVD보다 소장가치를 높였다. 이중 블레이드의 스케치 디자인과 실제 분장을 비교해 보는 보너스가 흥미롭다. 2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