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화장품회사는 “터무니없는 내용을 방송으로 유포해 상품 이미지가 실추돼 막대한 손해를 봤다”며 박씨와 방송담당 프로듀서, 방송사 제작책임자 등 4명을 상대로 27일 30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서울지법 남부지원에 제출…
▽…화장품회사측은 “방송이 나간 뒤 ‘회사가 진짜 망했느냐’며 반품 신청이 들어온 물량만 3억원어치가 되는 등 월평균 매출액이 10억원에서 2억원으로 급감했다”고 주장…
▽…이에 대해 법무법인 한강의 최재천(崔載千) 변호사는 “박씨의 농담에는 고의성은 없어 보이지만 과실에 대한 책임은 물을 수 있다”면서 “다만 과실의 인과관계를 입증할 책임은 회사측에 있는 만큼 앞으로 재판 진행과정에서 상당한 논쟁이 예상된다”고 전망….
<박민혁기자>mh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