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골프게임 '골프투어2001' 화제

  • 입력 2001년 5월 10일 19시 17분


온라인 골프게임에서 상금으로 받은 ‘사이버머니’로 진짜 골프채 풀세트를 구입할수 있다면….

국내의 한 벤처업체가 새로운 개념의 골프게임을 개발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초저가 골프전문 쇼핑몰로 유명한 (주)더골프(www.thegolf.co.kr·대표 박성훈)의 ‘더 골프투어2001(www.thegolf2001.com)’이 바로 그것으로 CD형태로 판매되는 일반 골프게임과는 여러 면에서 다르다.

우선 온라인상에서 대결할 상대를 입맛에 맞게 선택할수 있다. 즉 전 세계 어느곳에서 어느 누구와도 게임을 즐길수 있는 것.

또 단순히 게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상금(사이버머니)으로 자체 쇼핑몰에서 골프용품은 물론 가전제품 등 다양한 상품을 구입할수 있는 것도 색다른 매력이다.

게임의 종류는 스트로크플레이와 매치플레이, 스킨스게임 등 6가지. 매 게임마다 순위별 상금으로 사이버머니가 지급되며 특히 스킨스게임에서는 자신이 적립한 사이버머니로 홀당 베팅액수를 정해 ‘내기골프’의 묘미도 맛볼수 있다.

게임중에 채팅도 가능해 상대방의 플레이를 칭찬해 줄수도 있고 약올릴 수도 있어 실전을 방불케하는 ‘심리전’도 가능하다.

3차원 화면으로 실제 코스 레이아웃을 그대로 옮긴 골프장은 3개(우정힐스,레이크힐스,강남300). 자신을 대신해 플레이할 게임모델로 프로골퍼 강욱순과 최광수 한소영 한지연 이정연중에서 선택할수 있고 샷마다 사용할 골프채는 컴퓨터캐디가 추천해 주지만 화면 아래 제공되는 각종 정보(바람의 세기,남은 거리,지형)에 따라 게이머자신이 변경할 수 도 있다.

온라인게임의 특성상 샷 한번에 주어진 최대 1분의 제한시간을 두 번 초과하면 자동 탈락된다. 페이드와 드로구질을 마음대로 구사할수 있고 백스핀양도 조절할수 있어 실제 코스에서 시도해보지 못했던 다양한 코스공략도 가능해 ‘골프광’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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