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전문잡지, <디아블로2>아이템 복사법 공개

  • 입력 2001년 3월 29일 12시 39분


게임월간지 'PC파워진'이 4월호에서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액션 롤플레잉 게임 <디아블로2>의 아이템 복사법을 상세히 공개했다. '<디아블로2> 아이템 현금거래 추방, 복사법 대공개'란 제목으로 공개한 내용은 '동일 캐릭터 복사법' '4인 복사법' 'Alt+Tab 복사법' 등이며 초보자도 복사가 가능하도록 쉽게 설명해 놓았다.

'PC파워진'의 한 관계자는 "현재 <디아블로2>의 복사된 아이템이 현금거래되면서 사회문제로까지 번지고 있다"며 "복사법을 공개함으로써 복사된 아이템이 현금거래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에 공개한 아이템 복사법 3가지는 이미 <디아블로2>를 제작한 블리자드사에서 복사되지 못하게 조치를 취했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아블로2>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한빛소프트'는 "잡지사측에서 이번 기사에 대해 공문을 보내거나 협의를 요청한 적이 없었다"며 "실제로 사용이 불가능한 아이템 복사법이라도 불법적인 방법을 알려준 것이기 때문에 대처방안을 모색중"이라고 말했다.

박광수<동아닷컴 기자> thinkpar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