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할리우드에선]케빈 코스트너, "애인에게 충실하겠다"

  • 입력 2000년 12월 20일 11시 36분


할리우드의 이름난 바람둥이 케빈 코스트너(45)가 "이제 더 이상 여자들 꽁무니를 따라다니지 않겠다"고 미국 연예주간지 '내셔널 인콰이어러' 최근호와의 인터뷰에서 선언했다.

94년 신디와의 16년 간의 결혼생활을 끝낸 케빈 코스트너는 현재 20살 연하의 새 여자친구 크리스틴(26)을 만나 열애에 빠진 상태. 그는 "이제야 한 사람에게 충실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은 6년 전 한 레스토랑에서 처음 만나 15분간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이때 케빈 코스트너는 자신이 이혼한 후 삶이 매우 황폐해졌다고 말했다. 그런데 얼마 전 크리스틴이 같은 레스토랑에서 친구들과 함께 있던 케빈 코스트너에게 다가와 "지금도 6년 전과 같은 심정인가요?"라고 물어오면서 관계가 급진전됐다고.

코스트너는 "크리스틴이 신디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세 아이들 이야기를 한 최초의 여자친구"라고 말해 둘의 관계가 심상치 않음을 짐작케했다.

정유미<동아닷컴 기자>heav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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