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네티즌은 정은아를 좋아한다?

  • 입력 2000년 12월 8일 18시 15분


차분하고 친근한 인상이 매력인 전문 MC 정은아가 네티즌들로부터 가장 높은 인기를 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닷컴 '엔조이 사이트'에서 네티즌을 대상으로 '프리선언 이후 가장 좋아하는 전문 MC는 누구인가'라는 설문을 한 결과 전체 응답자 768명중 30.47%인 234명이 정은아를 좋아한다고 응답했다.

2위는 최근 프리 선언을 한 이금희 아나운서. 23.96%인 184명의 지지를 받았다. 1위와 2위 모두 KBS 여자 아나운서 출신인 MC들이 차지한 것이 이채롭다. 두 사람 모두 야무지고 당찬 이미지보다는 서글서글한 인상에 부담없이 편한 이미지가 강점. 특히 쇼 프로그램보다 교양 프로그램에서 강점을 지닌 진행자들이다.

3위는 이금희에 6표 차로 뒤진 손범수.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진행으로 <연예가 중계>와 같은 연예 정보 프로그램에서 대형 이벤트의 사회까지 무난하게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진행자이지만, 딱딱해 보이는 인상이 여자 진행자들에 비해 득표를 덜 올린 요인으로 분석된다.

의외의 결과는 4위에 오른 유정현. 최근 대한해협 횡단에 참여하는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진행을 맡고 있는 <한밤의 TV연예>가 요즘 여론의 도마에 올라 있는 것이 불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활동이 뜸한 김병찬은 100표 미만의 저조한 득표를 했다.

김재범 <동아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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