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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8월 1일 11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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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잊은 그대에게>의 제작진은 지난 봄 개편때부터 진행을 맡아온 김지수가 지난 달 30일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돼 불구속 입건되자 31일자로 진행자를 김정은으로 바꿨다.
김정은은 그동안 매주 월요일 가수 이승환과 함께 이 프로그램의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고 있어 프로그램의 특성이나 청취자에게 친숙한 인물이라는 점이 고려됐다. 제작진은 8월 말께 후임 진행자를 새로 선정할지, 아니면 계속 김정은에게 맡길지를 정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9월부터 방송하는 KBS 2TV의 새 주말연속극 주인공으로 내정된 김지수의 행보도 불투명해졌다. KBS 드라마제작국에서는 아직 주연 교체를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음주운전으로 문제가 됐던 신은경이나 이승연이 방송활동을 중단한 채 자숙기간을 거친 것을 감안하면 김지수 역시 주말극에 바로 출연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 방송가의 지배적인 관측이다.
김재범 <동아닷컴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