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천년의 퀴즈 1부’, “황진이 뭘보고 놀랄까”등 질문

  • 입력 1999년 10월 29일 20시 09분


만 19세 2000명에게 물었다. ‘황진이가 타임 머신을 타고 서울에 온다면 무엇을 보고 깜짝 놀랄까?’

답은 자신이 주인공인 영화, 사이버 섹스, 여성 정치가, 미니 스커트, 룸살롱의 순.

‘사이버 경찰이 있다면 가장 풀고 싶은 미스터리 사건은?’ 개구리 소년의 행방, 김구 암살의 배후, 국제통화기금(IMF)사태의 책임자, 대통령 선거자금, 5·18 광주민주항쟁의 최초 발포 명령자의 순이었다.

새천년준비위원회와 KBS1은 31일 오후 4시40분 ‘천년의 퀴즈 1부’를 방영한다. 진행은 MC 손범수와 임성민.

퀴즈와 5위까지의 정답은 10월초 인터넷으로 만 19세 2000명에게 지난 천년의 역사와 사건, 새로운 천년의 미래상에 대해 묻고 대답한 내용을 토대로 만들었다. 만 19세를 선정한 이유는 내년에 성인이 되는 이들이 새천년을 이끌 주역이라고 여겼기 때문.

‘천년의 퀴즈’녹화는 25일 오후 두 시간 동안 서울 광화문 네거리 광화빌딩 앞에서 동아일보사 광화문 사옥의 전광판을 통해 참가자 600여명에게 질문을 주고 정답을 맞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 문항 5위까지의 정답 중 3개는 가르쳐주고, 나머지 두 개 중 하나의 정답을 고르게 했다.

10여개의 질문을 맞힌 80명을 일단 선발했다. 이들은 11월7일 방영하는 2부 행사에 출전해 한 사람의 ‘퀴즈왕’을 가린다. 퀴즈왕에게는 노트북PC 등의 선물이 주어진다. 2부에는 강화도 광성보, 지리산 노고단, 경주 불국사 등에서 현지 역사와 문화를 소재로 한 문제가 출제되며 녹화 방송한다.

〈허 엽기자〉h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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