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의위, SBS「서세원의…」日프로 표절의혹 징계건의

  • 입력 1999년 8월 15일 18시 44분


방송위원회 산하 연예오락심의위원회는 13일 일본 후지TV의 ‘도망자―소노만마 히가시’를 표절한 혐의가 짙은 SBS ‘서세원의 슈퍼 스테이션’의 코너 ‘현상수배’에 대해 중징계인 시청자에 대한 사과 명령을 방송위원회에 건의했다.

연예오락심의위는 이달초 두 프로를 비교 분석해 20여군데에서 같거나 유사한 대목을 밝혀낸 뒤 13일 제작진의 의견 진술을 들었다.

심의위는 또 기혼자가 미혼 남성으로 둔갑해 출연했던 SBS의 ‘임백천의 원더풀 투나잇’의 ‘면벽토크’에 대해서도 같은 징계를 건의했다. 방송위는 25일경 본회의에서 징계를 확정한다.

〈허 엽기자〉h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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