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건강악화로 인한 집필 중단은 ‘보고…’제작진의 파행적인 ‘고무줄 작전’과 무관하지 않다. MBC는 이 드라마가 폭발적인 시청률을 올리자 당초 9월까지로 예정했던 방영기간을 6개월이나 무리하게 연장했다.
드라마가 시작된 3월부터 이달 25일(1백87회)까지 임성한이 쓴 원고는 2백자 원고지 1만1천2백20여장. 원고 작성에 하루 18시간을 매달리는 그에게 과부하가 걸릴 수밖에 없었다는 지적이다.
이때문에 방송가에서는 “시청률이 높아도 걱정”이라며 “사람잡는 시청률”이라는 소리가 나돌고 있다.
〈이승헌기자〉yenglis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