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자동차를 향한 꿈」12부작 방영

  • 입력 1998년 7월 2일 19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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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BMW 포르셰 시트로앵 포드 롤스로이스….

운전면허증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타보고 싶은 세계적인 명차들. 자동차 역사의 물줄기를 바꾼 명차들의 탄생부터 미래에 다가올 최첨단 차까지 자동차의 모든 것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EBS에서 방영된다.

8∼31일(수∼금 오후7·10) 12부작으로 방영되는 ‘자동차를 향한 꿈’. 프랑스 TV1 Plus의 자크 부루 제작팀이 3년간 자동차와 관련된 전세계의 자료를 수집, 제작한 다큐다.

‘자동차를…’은 1769년 프랑스 니콜라 조제프 퀴뇨의 증기자동차 발명으로 시작된 2백30여년의 자동차 역사를 당시 정치 경제 문화와의 역학관계로 풀어나간다. 시대의 필요에 따라 다양한 용도로 만들어진 자동차로부터 사회상을 읽어가는 것.

예를 들어 1차대전 당시 시트로앵사가 자동차 대신 포탄을, 르노가 탱크를 제작했거나 2차대전 때 군수물자 수송용으로 개발된 지프의 탄생 등이 자료화면을 통해 자세히 소개된다.

자동차발전에 큰 역할을 했던 자동차경주와 관련된 귀중한 자료도 공개된다. 또 1920년대부터 시작된 자동차경주에서 맹활약했던 캠벨, 시그레이브 등의 초기 카레이서들과 현재 최고의 카레이서인 독일의 미카엘 슈마허의 레이싱 주법 차이 등도 소개된다.

시리즈 후반에는 70년대 세계 자동차업계가 오일쇼크를 극복해나간 방법과 급속도로 부상한 일본 자동차산업의 성공비결도 미국 자동차와의 비교를 통해 살펴볼 예정이다.

〈이승헌기자〉yengli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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