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대선후보초청 TV토론회가 한국신문협회와 한국방송협회 공동주최로 28일부터 사흘간 개최된다.
이번 토론회는 28일 신한국당 李會昌(이회창), 29일 자민련 金鍾泌(김종필), 30일 국민회의 金大中(김대중)후보 순으로 매일 밤 10시부터 1백분간 진행되며, 토론회 전과정이 TV와 라디오로전국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여야3당의 대선후보가 확정된후 처음인데다 충남 예산재선거에서 신한국당이 승리를 거둬 李會昌대표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것이어서 유권자들의 커다란 관심 속에 진행될 전망이다.
정책중심 질의로 이뤄지는 토론회에서는 정권재창출과 정권교체, 경제위기에 대한 해법, 대북식량지원을 포함한 남북관계, 야권의 대선후보단일화 가능성, 개혁입법의 방향 등 굵직한 정책이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여야후보들은 이에 따라 각종 정책에 대한 예상질문을 마련하고, 모의토론회를실시하는 등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주최측은 토론회의 공정성 시비를 줄이기 위해 여야 정당이나 후보와 이해관계가 없는 인사들로 패널리스트를 구성, 대선까지 이어지는 TV토론의 전형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