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TV골든프로]

  • 입력 1996년 11월 25일 20시 20분


▼「역사추리」 「조선시대 죄와 벌―곤장을 칠 수 없었다」편. 어느 시대에나 부패한 관리들은 있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조선시대의 죄인들이 곤장을 맞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이런 장면들은 조선의 법체계를 비인도적이고 원시적이라는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곤장은 군대에서만 가능했고 일반인의 경우 중범죄자가 아니면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법의 집행 과정에서도 상을 당했거나 농번기일 경우에는 형집행을 미루는 등 합리적 예외가 적용됐다.인권존중의 정신을 지녔지만 무지한 관리 때문에 무너진 법체계를 살펴본다. ▼「경찰청사람들」 고속도로 휴게소에 주차해놓은 차를 열고 들어가 금품을 훔치던 일당들을 체포하는 과정을 그린다.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반항하는 여성을 칼로 찌르고 도망가는 범인을 추격하다 목숨을 잃은 최성규씨의 이야기를 재연해 의로운 시민정신을 되새겨본다. 이밖에 대학입학시험에 대리 시험자를 내세운 사건을 다룬다. 입시브로커에게 1억원이 넘는 돈을 주고 입학원서를 위조해 대학에 들어간 여학생은 동료들과 어울리질 못해 결국 들통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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