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봅시다]3년만에 새 노래 발표하는 장현철

  • 입력 1996년 11월 12일 20시 04분


「許 燁기자」 가수 장현철이 약 3년만에 신곡 「마지막 입맞춤」으로 재기의 발판을 다지고 있다. 그는 93년초 MBC 미니시리즈 「걸어서 하늘까지」의 주제가로 일약 정상까지 올랐지만 뒷심이 부족해 활동을 거의 중단하다시피 했다. 오랜만에 다시 등장한 장현철은 외모도 바뀌었지만 무엇보다 재기의욕을 앞세웠다. 『반짝 가수라는 불명예를 씻기보다 노래를 평생 하겠다는 마음에서 음반을 냈습니다. 그동안 공부(국민대 경제학과)도 마쳤고 어설프게 등장하지 않겠다는 생각에서 오래 준비했어요』 「마지막 입맞춤」(작곡 최규성 작사 손태재)은 부드러운 멜로디와 강렬한 기타선율을 가진 록발라드로 데뷔곡 「걸어서 하늘까지」와는 다른 분위기이다. 장현철은 『데뷔때 이미지가 고정되어 있어 운신의 폭이 좁았다』며 『전혀 다른 인상을 주기 위해 창법과 장르선택 등 다각도의 변신을 모색했다』고 설명했다. 장현철이 추구하는 음악은 멜로디 위주의 록이다.부담스런 메시지를 전달하기 보다 서정적인 멜로디를 가진 록발라드를 추구하겠다는 것이다. 앨범 수록곡은 모두 사랑과 이별, 슬픔 등을 주제로 한 록발라드이다. 앨범에는 조하문의 히트곡을 리메이크한 「해야」를 비롯해 올해초 김광석의 사망소식을 접하고 애통한 심경을 직접 표현한 「비가」(작곡 최규성) 등 8곡을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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