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봅시다]케이블 KMTV 비디오자키 박강혜

  • 입력 1996년 10월 29일 20시 21분


「許 燁 기자」 케이블음악채널 KMTV가 최근 신설한 「KMTV 생방송 퀵서비스」의 여성VJ(비디오 자키)박강혜는 「오토바이 VJ」다. 「퀵서비스」라는 프로그램 이름대로 시청자들의 「노래 주문」을 받는 즉시 신속정확하게 「배달」하기 때문이다. 『퀵서비스는 원래 빨리 받아보는 시원함이 있잖아요. 활기차면서도 침착한 진행으로 퀵서비스의 매력을 전하고 싶습니다』 박강혜는 올해 5월 VJ로 입문한 신인. 이화여대 사회학과 4년 재학중 VJ로 연예계에 첫발을 디뎠다. 그것도 『단순히 한번 해보는 게 아니라 전문직으로 여기고 문을 두드렸다』고. 그는 특히 마치 하나의 「쇼」처럼 진행할 수 있는 게 VJ의 매력이라고 강조했다. 박강혜는 그러나 대학재학중에 이미 MBC 등에서 「인턴 PD」로 일한 적이 있어 프로제작과정은 낯설지 않다고 말했다. 「KMTV 생방송 퀵서비스」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후3시부터 두시간동안 진행되며 시청자들이 주문한 가요나 팝을 즉시 「배달」하는 프로다. 박강혜는 시청자들이 전화나 팩시밀리, PC통신 우편 등으로 해오는 신청곡을 전달하는 「쌍방향 VJ」인 셈이다. 남성 VJ 양재영과 공동진행하는 박강혜는 『주문이 들어오면 한 사람이 배달준비를 하는 동안 한 사람은 시청자와 대화를 나누어야 하는 등 역할분담을 잘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입문 6개월만에 대형프로를 맡았다는 그는 요즘 유능한 배달인이 되기 위해 음악에 대한 상식공부에 거의 종일을 보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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