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기금이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의 노인 일자리 사업을 지원하며 지역 어르신들의 생활 안정과 사회 참여 확대를 돕고 있다.
복권위원회는 강원특별자치도가 추진하는 ‘100세 시대 노인 일자리 사업’에 올해 복권기금 61억700만 원을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가운데 철원군에는 약 6억2620만 원이 투입됐다.
이 사업은 어르신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돌봄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복권기금은 2019년부터 사업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철원군은 고령층 비중이 높은 지역이다. 올해 1월 기준 철원군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29.9%로, 주민 10명 중 3명가량이 노인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어르신 돌봄과 생활 안정, 사회 참여를 지원하는 지역 복지사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올해 철원군 노인 일자리 사업에는 지역 어르신 176명이 참여하고 있다. 참여자들은 경로당 급식 지원, 지역 환경 개선, 생태환경 정화 활동 등 생활밀착형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특히 경로당 급식 지원사업은 어르신 돌봄 공백을 줄이는 동시에 참여 어르신에게 안정적인 소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면서, 식사 준비에 참여하는 어르신에게는 일자리와 사회 참여 기회를 함께 제공한다.
철원군 근남면에 거주하는 이모 씨는 올해부터 복권기금이 지원하는 경로당 급식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 씨는 “이웃들을 위해 식사를 준비하고 함께 나누다 보니 마을 사람들과 사이도 더 돈독해졌고 안정적인 소득도 생겨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명희 철원군청 주민생활지원실장은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어르신들께 일자리는 단순한 소득 보전의 개념을 넘어 건강한 사회 참여를 돕고 노년의 자존감을 지켜드리는 소중한 기회”라며 “복권기금의 지속적인 지원 덕분에 노인 일자리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복권위원회 관계자는 “복권 판매액의 약 41%는 복권기금으로 조성돼 노인 일자리 사업을 비롯해 저소득층 주거 안정, 교통약자 이동 지원 등 다양한 공익사업에 활용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과 소외계층의 생활 안정과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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