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부회장, 美 전력인프라 공략…“기회의 땅서 에너지 패권 잡을것”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6월 26일 14시 40분


명노현 LS 부회장(오른쪽)이 19일(현지 시간) 미 버지니아주 LS그린링크의 해저케이블 공장 건립 현장을 찾아 임직원들에게 철저한 품질·안전 관리와 적기 완공을 당부하고 있다. LS 제공
명노현 LS 부회장(오른쪽)이 19일(현지 시간) 미 버지니아주 LS그린링크의 해저케이블 공장 건립 현장을 찾아 임직원들에게 철저한 품질·안전 관리와 적기 완공을 당부하고 있다. LS 제공
명노현 ㈜LS 부회장이 일주일 넘게 미국에 방문해 북미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에 나섰다.

26일 LS에 따르면 명 부회장은 17일 미국 출장길에 올라 사업장 점검 및 현지 정관계 주요 인사들을 만나 협력 관계를 다졌다. 18일 LS그린링크, LS일렉트릭, LS엠트론 등 현지 주요 법인장들과 함께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전략산업 및 안보포럼’에 참석하고 미국 사업 전략 점검 회의를 주재했다. 명 부회장은 포럼 등에서 강경화 주미 한국대사를 비롯해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수석국장, 미국 무역대표부(USTR) 보좌관보 대행, 버지니아주 체서피크시장 등과 잇달아 만나 LS그룹의 현지 투자 현황을 설명하고 외교적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또 LS전선 미주지역본부에 방문해 대규모 투자가 진행 중인 버지니아주 LS그린링크 해저케이블 공장 건립 현황을 점검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21, 22일에는 미국 애틀랜타의 글로벌 통신케이블 제조 전문 업체 슈페리어 에식스(SPSX) 본사를 찾아 친환경 차량 구동 모터용 고전압 권선(HVWW)과 데이터센터용 통신케이블 등 미래 사업 분야의 시장 지배력 강화 전략을 논의했다. 23, 24일에는 멕시코 몬테레이에 위치한 자동차 전장 부품 기업 LS오토모티브 공장을 방문해 북미 전장 시장 공략 방안을 검토했다.

명 부회장은 “북미 시장은 AI 데이터센터 증설과 노후 전력망 교체,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확대로 향후 수십 년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거대한 기회의 땅”이라며 “미국 사업에 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전력·에너지 산업의 패권을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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