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통해 정원 가치 알리고 문화 향유 기회 제공
성수동 옛 레미콘 부지 개발도 본PF 준비 단계… 금융조달 역량 강화
삼표그룹이 서울숲 삼표정원에서 방문객 대상 특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가운데 지난 12일 어반스케치 클래스 참가자들이 드로잉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삼표그룹 제공
삼표그룹이 서울숲 ‘삼표 정원’을 시민 참여형 공간으로 활용하며 방문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성수동 옛 레미콘 부지 개발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서울숲 일대에서 자연과 문화, 건설 소재를 결합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지역사회와의 소통도 이어가는 모습이다.
건설기초소재기업 삼표그룹은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숲 내 삼표 정원에서 방문객 대상 특별 체험 프로그램을 오는 7월 31일까지 매주 금요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숲 일대에서 열리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개막 48일 만에 누적 관람객 500만 명을 넘어서며 시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삼표그룹은 이번 박람회에서 그룹의 미래 비전과 철학을 담은 삼표 정원을 공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방문객들이 삼표 정원을 보다 깊이 있게 경험하고 도심 속에서 자연과 문화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콘크리트 화분 만들기, 어반스케치 클래스, ‘풀의 정원’ 북워크숍 등으로 구성됐다.
콘크리트 화분 만들기는 삼표의 초고성능 콘크리트(UHPC) 몰탈을 활용해 참가자가 직접 화분을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건축가가 실제 건축 공정과 공예품 제작 과정을 연계해 설명하며 참가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건설기초소재 기업인 삼표의 기술을 시민들이 생활 속 공예 형태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어반스케치 클래스는 어반스케쳐스 서울과 협업해 삼표 정원과 서울숲의 풍경을 그림으로 기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12일 ‘초록의 언어를 그리다’를 주제로 열린 클래스에는 박인홍 어반스케치 작가가 참여했으며, 모집 공지 15분 만에 100여 명이 신청해 조기 마감됐다.
국내 전문가드너로 활동 중인 김장훈 정원사와 함께하는 ‘풀의 정원’ 북워크숍도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최근 정원 디자인의 주요 소재로 주목받는 그라스(Grass)를 통해 삼표 정원에 구현된 자연주의 정원의 가치를 배우고, 그라스를 콘크리트 화분에 직접 심어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만족도도 높다. 어반스케치 클래스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나무 그늘 아래 시원한 바람과 초록 정원 속에서 그림을 그리다 보니 꼭 소풍 온 것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콘크리트 화분 만들기 참가자는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콘크리트로 나만의 화분을 만들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고 전했다.
삼표 정원 특별 체험 프로그램은 지난 5일 콘크리트 화분 만들기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42명이 참여했다고 한다. 프로그램 참여는 삼표그룹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삼표 정원은 단순한 관람 공간을 넘어 시민들이 자연을 감상하고 직접 체험하는 열린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도심 속에서 자연과 공존하는 가치를 전하고 시민들이 일상 속 문화적 경험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표그룹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옛 삼표레미콘 부지 개발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성수동1가 683번지 일원 약 2만8106㎡ 부지를 최고 79층 규모의 업무·주거·숙박·문화 복합공간으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삼표산업은 최근 성수프로젝트 재무관리 담당 임원으로 국민은행 CIB 출신 인사를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하반기 본PF 조달을 앞두고 금융조달과 자금관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보고 있다.
삼표그룹은 공사비 상승과 금융비용 부담이 커진 환경을 감안해 본PF 조달 규모와 금융 구조를 면밀히 검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성수 프로젝트가 초대형 복합개발인 만큼 단순 조달 규모 확대보다 사업성에 맞는 금융 구조를 마련하는 것이 향후 추진 과정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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