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오 “단타-빚투, 투기적 행태 우려”

  • 동아일보

증권사 신용거래 올 8.4조 늘어
“한화솔루션 유상증자 설명 부족”

국내 증시가 유례없는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단타(단기 매매)와 빚투(빚을 내 투자하는 것) 등 투기적 행태를 우려했다. 황선오 금감원 부원장(사진)은 11일 자본시장·회계 현안 브리핑에서 “상장지수펀드(ETF) 회전율(주식 수 대비 거래량의 비율)이 역대 최고 수준”이라며 “단기 매매는 시장 변동성을 키우고 거래비용도 누적시켜 수익률을 잠식하는 만큼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빚투 지표로 불리는 신용거래융자가 늘어난 상황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올해 4월 말 기준 증권사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35조7000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약 8조4000억 원 증가했다.

황 부원장은 한화솔루션의 대규모 유상증자에 대해 “회사의 유동성 위험이 구체적으로 어떤 사항인지, 유상증자 외 자금 마련 방법은 없는지, 실적 전망의 근거는 무엇인지 등에 대한 설명이 부족해 정정 요구를 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이 추진 중인 스페이스X 공모주의 국내 청약과 관련해선 “미래에셋이 아직 어떤 방식으로 판매할지 의사결정을 못 한 상태로, 이것부터 확정돼야 저희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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