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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켓몬이냐 아이폰이냐”…어린이날 ‘동심’ 잡는 스마트폰 대격돌
뉴시스(신문)
입력
2026-05-05 07:28
2026년 5월 5일 07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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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 포켓몬·산리오·무너 등 인기 캐릭터로 저학년 공략
삼성 갤럭시 A시리즈 vs 애플 아이폰 17e…고학년 시장서 격돌
“위치 추적부터 AI 학습까지”…자녀 맞춤형 기능으로 선택 폭 넓혀
뉴시스
어린이날을 맞아 통신업계가 ‘동심 잡기’에 나섰다. 장난감이나 옷(의류)에 더해 스마트폰도 어린이날 필수 선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이동통신 3사의 전용 키즈폰부터 삼성·애플의 최신 보급형 단말기까지 선택지도 다양해졌다.
과거에는 안전이 최우선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아이들의 연령대에 따라 성능과 브랜드를 따지는 경향이 짙어졌다. 저학년은 위치 확인이 쉬운 키즈폰을, 고학년은 성인용과 성능이 비슷한 일반 모델을 선호한다.
◆캐릭터 입고 똑똑해진 키즈폰…저학년 ‘취향 저격’
초등학교 저학년에게는 캐릭터 키즈폰이 최고 인기다. 부모 입장에서도 아이의 위치를 확인하고 유해물을 차단하기 편하다.
SK텔레콤은 ‘ZEM폰 포켓피스’를 내세웠다. 아이들에게 친숙한 인기 캐릭터 포켓몬을 활용한 네 번째 시리즈다. 삼성 갤럭시 A17을 기반으로 제작해 기기 성능이 탄탄하다. 인공지능(AI) 기반의 안심 케어 기능을 강화해 자녀의 동선을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다.
KT는 산리오의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폼폼푸린 키즈폰’으로 맞불을 놨다. 노란색 테마의 귀여운 디자인과 전용 파우치가 특징이다. 올바른 스마트폰 습관을 길러주는 전용 앱의 사용성도 높였다. 위치 조회나 유해물 차단 등을 제공하는 KT안심박스 서비스도 무료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자체 캐릭터 ‘무너’를 활용했다. ‘U+키즈폰 무너 에디션2’는 AI 유해 콘텐츠 차단 기능이 강력하다. 국어·영어·수학·과학을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유독픽 AI 교육팩’도 지원해 학습 효과를 높였다.
◆고학년은 성능이 우선…삼성·애플 ‘보급형’ 전쟁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은 일반 스마트폰을 원한다. 고가의 플래그십 모델이 부담스럽다면 최근 출시된 보급형 모델이 대안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 시리즈로 시장을 지킨다. 가장 대중적인 ‘갤럭시 A37 5G’는 화면이 크고 배터리 용량이 넉넉하다. 삼성월렛 지원과 익숙한 안드로이드 환경이 강점이다. 유소년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유지하는 비결이다.
애플의 추격도 매섭다. 지난 3월 출시된 ‘아이폰 17e’가 변수다. 보급형임에도 최신 A19 칩셋과 다이내믹 아일랜드를 탑재했다. 이에 따라 보급형임에도 플래그십에 준하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아이폰을 선호하는 학생들의 심리를 공략해 진입 장벽을 대폭 낮췄다.
아이폰 17e로 유소년 시장 내 점유율 확대를 시도하는 애플에 맞서 삼성전자 역시 카메라 성능과 AI 기능을 강화하며 방어에 나섰다.
◆“아이 성향 맞게 골라야”…중복 지출 방지 핵심
전문가들은 자녀의 연령과 활용 목적을 먼저 살펴야 한다고 조언한다. 저학년은 관리 효율성이 높은 캐릭터 폰이 적합하다. 반면 고학년은 처음부터 일반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중복 지출을 막는 방법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기 성능도 중요하지만 건강한 사용 환경 조성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통신사별 관리 솔루션과 요금제 혜택을 꼼꼼히 비교해야 한다. 구매 전 자녀와 함께 사용 규칙을 정하는 과정도 반드시 필요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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