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목동의 중심부에 위치해 오랫동안 미개발 상태로 남아있던 옛 KT 부지가 드디어 대규모 복합개발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GS건설은 양천구 목동 924번지 일대, 과거 KT 정보전산센터가 자리했던 부지에 지하 6층~지상 48층, 3개 동 규모의 초고층 복합시설인 ‘목동윤슬자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업 시행은 부동산 개발업체 아이코닉이 맡았으며, GS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한다. 총 공사비는 약 6186억 원 규모로 지하 6층~지상 48층, 3개 동으로 조성된다. 단지에는 오피스텔 651실과 근린생활시설, 공공업무시설, 부대복리시설 등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50개월이다.
해당 부지는 목동 핵심 입지임에도 불구하고 KT 시설 이전 이후 장기간 개발이 지연되며 지역의 해묵은 과제로 남아있었으나,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복합업무 및 주거 거점으로 거듭나게 됐다.
그간 목동 일대는 1980년대 후반 조성된 신시가지 아파트들의 재건축 사업에 모든 이목이 쏠리며 정작 신규 공급은 극도로 제한적인 상황이었다. 실제로 목동의 아파트 노후도는 서울 최고 수준이지만 지난 20년간 누적 공급 물량이 500가구에도 못 미칠 만큼 정체되어 있었다. 재건축 완료까지 여전히 긴 호흡이 필요한 상황에서 옛 KT 부지의 복합개발은 목동의 주거 및 상업 인프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하이퍼트(Hypert)’라는 새로운 주거 개념을 적용했다고 한다. 하이퍼트는 아파트의 공간 활용도와 실용성을 기반으로 하되, 커뮤니티 시설과 주거 서비스를 강화해 주거 기능과 라이프스타일 요소를 결합한 복합 주거 유형이라고 한다.
지역에서는 이번 개발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나고 있다. 사업지가 현대백화점, 방송국, 목동7단지 등 주요 생활·업무 인프라가 밀집한 목동 중심부에 위치해 있는 만큼, 48층 규모의 초고층 복합시설이 들어설 경우 지역 경관 변화와 함께 중심축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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