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입맛 사로잡은 ‘비쵸비’ 품귀… 오리온, 생산라인 늘려 가동시작

  • 동아경제

익산 공장 설비 확충으로 생산 능력 기존 대비 2배 확보
소비자 요청 쇄도한 비쵸비 딸기 상시 판매로 전환
외국인 관광객 사이 입소문 타며 누적 판매량 3300만 개 돌파
북미 및 아시아 등 주요 해외 시장 수출 물량 확대 본격화

오리온 비쵸비. 오리온 제공
오리온 비쵸비. 오리온 제공
오리온이 인기 과자인 비쵸비의 공급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생산 설비를 대폭 강화했다.

오리온은 전북 익산 공장에 비쵸비 전용 생산 라인을 추가로 구축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설비 증설을 통해 비쵸비의 제조 역량은 이전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는 시장의 폭발적인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토대를 다진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미국과 일본 등 기존 수출국으로 보내는 물량도 대폭 늘릴 수 있게 되어 해외 시장 공략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생산량 확대와 함께 지난해 한정판으로 선보였던 비쵸비 딸기를 정규 상품으로 전환한다. 해당 제품은 출시 당시 카카오 향이 살아있는 비스킷과 딸기 크림의 조합으로 호평받은 바 있다. 이번 정식 출시 버전은 초콜릿의 깊은 풍미를 강조하기 위해 카카오 비중을 기존보다 1.4배 높였으며, 상큼한 과일 맛과의 균형을 맞추는 데 집중했다.

지난 2022년 첫선을 보인 비쵸비는 메이플 시럽을 가미한 통밀 과자 사이에 헤이즐넛이 포함된 통초콜릿을 끼워 넣은 구조가 특징이다. 독특한 식감과 맛으로 출시 초기부터 품귀 현상을 빚으며 누적 매출액 550억 원을 달성했다. 최근에는 한국을 방문하는 여행객들 사이에서 필수 구매 품목으로 입소문이 나며 코리아 에디션 등이 기념품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오리온 측은 비쵸비가 내국인은 물론 해외 관광객의 수요까지 겹치며 공급이 수요를 제때 받쳐주지 못할 정도로 가파르게 성장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생산 물량이 충분히 확보된 만큼 향후 다양한 변주 제품을 선보이며 국내외 소비자의 선택지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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