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유럽 국가 중 처음으로 네덜란드에서 감독형 완전자율주행(FSD) 사용을 승인받았다. 12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10일(현지 시간) 테슬라는 네덜란드에서 FSD 감독형에 대한 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유럽 최초로 고속도로와 시내 도로 등에서 FSD 감독형이 도입되는 것이다.
테슬라의 FSD 감독형은 운전자가 핸들에서 손을 떼고 전방을 주시하는 상태로 주행이 가능하다. 네덜란드 도로교통안전위원회(RDW)는 18개월간의 연구 및 평가 결과 “적절히 사용할 경우 도로 안전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다”고 결론 내렸다.
이번 승인을 계기로 테슬라 FSD의 진출 범위가 유럽으로 확장될 전망이다. FSD 감독형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중국, 멕시코, 호주, 뉴질랜드, 푸에르토리코 등에서만 제공되고 있다.
테슬라는 유럽연합(EU) 전체를 대상으로 서비스 허가를 받기 위한 신청서를 EU 집행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EU의 자동차 인증 제도는 상호 인정 기조를 취하고 있어 회원국 투표에서 과반수 찬성을 얻으면 EU 전역에서 서비스 개시가 가능하다. 업계에서는 테슬라가 규제가 까다로운 독일 등을 대신해 네덜란드에서 먼저 승인을 받아 유럽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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